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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염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by 이응이세상 2024. 4. 29.

간염의 종류에는 B형 간염, A형 간염, C형 간염이 있습니다. B형 간염의 정의와 증상, 원인과 치료 그리고 A형 간염과 C형 감염에 대해 알아봅시다.

B형 간염의 정의와 증상

B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 질환입니다. 급성보다는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B형 간염이 많습니다. 우리 몸에 B형 간염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바이러스가 혈액을 타고 간으로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며 간염이 발생합니다. 이때 바이러스 유전자가 간세포의 DNA로 들어가 유전자 변형을 일으키고 자가증식을 합니다. 발암 작용으로 인해 간암이 발생하게 되는데 바이러스의 활동성에 따라 염증이 생겼다 나아지기를 반복하며 간이 섬유화되면서 딱딱해지는 간경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이를 방치하면 간암이 발생하게 됩니다. 매년 B형 간염 환자 중에 5% 정도에서 간경화로 진행되고 또 그중 5% 정도에서는 간암으로 진행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0%에서 30%는 간경화 없이 바로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젊은 연령대에서 갑자기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간염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급성 B형 간염의 증상은 감기몸살 증상과 유사하게 몸이 으슬으슬 추우면서 떨리거나 미열이 있고 복통과 오심, 구토 등의 증상과 근육통도 있을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황달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면 만성 B형 간염은 특징적인 증상이 없고 만성적으로 진행됩니다. B형 간염인 걸 알아도 당장 불편함이 없어 검진받지 않고 갑자기 증상이 생겨 검사를 해보면 심각한 간암이 발생합니다.

B형 간염의 원인

B형 간염의 가장 큰 원인은 모계 수직감염입니다. B형 간염 보유자의 어머니로부터 유전돼 자녀가 감염됩니다. 또 수평적 간염으로는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전염되기도 하는데 B형 감염자와의 성 접촉이나 비위생적인 시술, 칫솔이나 면도기 사용 공유 등으로 전염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모계 수직감염으로 발생합니다. 주된 전파 경로는 출생 시에 B형 간염 산모에게서 아기에게 넘어가는 수직감염인데 이것을 막기 위해서 출생 직후 면역글로불린 주사를 맞히고 12시간 이내에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합니다. 90% 이상 항체가 생겨 수직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B형 간염 치료

B형 간염 치료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최근 개발된 항바이러스제는 내성이 없고 염증을 줄일 뿐 아니라 간 섬유화를 일으키는 간 성상세포 생성을 억제해 간경화 진행을 막습니다. 현재 3세대 항바이러스제 시대이고 그 약제들은 내성 장벽이 높기 때문에 강력하게 B형 간염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B형 간염 치료제는 바이러스를 완벽하게 제거하지 못해 평생 복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관리에 소홀할 수 없습니다.

A형 간염과 C형 간염

A형 간염은 오염된 음식이나 주변 환경, 손 위생이 불량할 경우 손에 바이러스가 묻어 있다가 입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어릴 때는 흙장난하다 손에 A형 간염 바이러스가 묻어서 입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무증상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고 설사 있다 하더라도 약한 정도의 상기도 간염 증상만 있다가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경제 수준이 높아지고 주변 환경이 개선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20대에서 30대 이상의 성인기에 A형 간염 항체를 보유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성인기에 A형 간염에 걸리게 되면 심한 경우에는 간이식까지 필요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필수입니다. A형 간염은 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을 하면 99% 예방이 가능합니다. C형 간염의 경우 정밀한 검사를 통해서만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국가 기본검진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진단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바로 혈액 감염입니다. 감염 경로가 오염된 주사침이나 시술 도구 등을 통해서 옮을 수가 있고 여러 명의 성관계 파트너가 있을 경우에 전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손톱깎이나 면도기 등의 개인위생 용구를 돌려쓰는 경우에도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B형 간염에 비해서 수직감염이 일어나는 것은 거의 없는데 다만 C형 간염이 들어왔을 때 급성 C형 간염을 거쳐서 만성화되는 비율이 거의 50%에서 80% 이상으로 높기 때문에 만성 C형 간염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고 그중 50% 이상이 간경화로 진행이 되고 20%에서 30% 이상이 간암으로 진행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고연령대에서는 C형 간염이 간암의 주된 원인으로 등극하고 있습니다. C형 간염은 완치 치료제가 개발돼서 먹는 약으로 간세포 내에서의 바이러스 증식을 2중, 3중으로 직접 막아 8주만 복용해도 99% 치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예방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재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C형 간염으로 인한 간경화, 간암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빠른 진단이 필요하고 진단을 받을 시 조기 치료가 병의 진행을 막고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