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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에 대한 모든 것

by 이응이세상 2024. 5. 4.

불면증이란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해서 자는 도중에 자주 깨거나 꿈을 많이 꾸고 잠에서 일찍 깨어나는 수면의 양과 질이 문제가 되는 수면장애를 말합니다.

불면증의 원인

불면증의 원인은 과다 각성과 수면무호흡증이 있습니다. 과다 각성은 잠을 자야 하는 시간 동안에 뇌의 전반적인 각성 상태가 과도하게 높아진 것을 말합니다. 인지적 요인으로는 첫 번째 스트레스나 걱정, 불안 등 여러 원인이 뇌의 각성 상태를 높여서 수면에 일시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고 지속될 경우 그것을 고치기 위한 행동 자체가 수면을 점차 방해하게 되면서 불면증이 만성화됩니다. 두 번째 생물학적인 요인으로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부신피질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이는 뇌줄기에서 각성을 유도하는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의 분비세포를 자극해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킵니다. 이에 따라 심박수와 혈압이 올라가고 각성 상태가 됨으로써 불면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수면무호흡증은 비강에서 인후두까지 상기도 공간이 좁아져 잠자는 동안 숨쉬기를 멈추는 증상입니다. 노화가 진행되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치료가 양압기 치료입니다. 공기압을 좁거나 막힌 기도에 보내 숨구멍을 확보하는 치료로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기 때문에 지속해서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몸에 산소가 들어왔다 안 들어왔다 하면 몸에 누적돼서 뇌하고 심장에 좋지 않아 심근경색이나 심장 부정맥이 생길 확률이 올라가고 뇌졸중이나 치매가 생길 확률도 올라가기 때문에 발병 확률을 줄이려면 양압기를 써서 무호흡증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불면증 자가 진단

불면증이 의심된다면 간단한 자가 진단을 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다음 일곱가지 항목 중 세 가지 이상 해당한다면 불면증을 포함한 수면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밤에 잠들기까지 30분 이상 걸린다. 두 번째 깊게 잠들지 못하고 자주 깬다. 세 번째 꿈이 선명하게 기억나는 날이 많다. 네 번째 새벽에 잠에서 깰 경우 다시 잠들기 어렵다. 다섯 번째 원래 일어나려던 시간보다 일찍 깬다. 여섯 번째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개운한 느낌이 없다. 일곱 번째 낮 동안 졸린 상태가 지속된다.

수면다원검사

불면증 검사인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중 일어나는 신체 변화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머리와 이마에 붙인 센서로는 뇌파를, 눈 옆에 붙인 전극으로는 안구의 움직임을 측정합니다. 그 밖에 공기의 압력으로는 호흡 상태, 근육의 긴장도와 움직임도 측정합니다. 손가락에 착용한 센서로는 산소포화도를 측정해 환자의 변화를 관찰합니다. 특히 수면은 기억과 관련해 중요한 기능을 담당합니다. 뇌와 머리뼈 사이에 있는 뇌척수액이라는 아주 깨끗한 물이 뇌를 감싸고 있는데 수면 시 뇌척수액이 노폐물을 청소해 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그래서 적절한 수면의 양과 질이 충족되지 않으면 뇌의 청소 기전에 문제가 생겨서 뇌에 여러 가지 노폐물들 흔히 알려진 것 중의 하나가 치매인데 치매의 대표적인 원인인 알츠하이머병이 아밀로이드라단백질이 많이 쌓여서 생기는데 그런 아밀로이드 단백질도 수면이 부족하게 되면 청소되지 않아 뇌에 자꾸 생겨서 치매 발병 위험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불면증 치료법

불면증 치료법의 첫 번째로 수면제는 대부분 중추신경계의 활성을 억제하여 수면을 유도, 유지하게 됩니다. 뇌에는 가바라는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이 존재하는데 수면제는 신경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가바 수용체와 결합하게 됩니다. 이때 뇌신경 세포의 활성이 떨어져 졸음이 오게 됩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수면제 복용은 의존성과 금단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최소한의 용량으로 단기간 복용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낮까지 수면 효과가 이어질 경우 주간 졸림증이 나타날 수 있고 무기력감, 기억력과 판단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기억상실과 환각, 몽유병 등의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불면증의 두 번째 치료법인 인지행동치료는 비약물적 치료로 환자들의 잘못된 생활 습관과 수면 패턴, 왜곡된 인지 등을 개선해 수면 건강을 회복시키는 치료법입니다. 누운 채로 깨어있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불면증 환자에게 고통받는 시간이라고 느끼는 것을 끊어주는 과정인데 잠자리에서 깨어 있는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성공하면 차츰 수면시간을 늘려 목표 시간까지 늘려주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들을 4주에서 8주 사이에 6번에서 8번 정도 시행을 하게 되면 불면증이 60%에서 80% 정도 해결된다고 합니다. 인지행동치료 방법으로는 첫 번째 취침 및 기상 시간을 정해 규칙적인 수면을 하고 되도록 낮잠을 피하고 낮잠을 자더라도 30분 넘지 않습니다. 두 번째 수면 전 TV나 스마트폰 사용 자제하고 잠자리에서 시간을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일은 금지합니다. 그리고 10분이 지나도 잠이 오지 않으면 거실로 나가 좋아하는 일을 하다가 졸음이 느껴질 때쯤 다시 자리에 눕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