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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구조적 기능과 위절제술에 대한 모든 것

by 이응이세상 2024. 5. 1.

위의 구조와 기능

위는 왼쪽 갈비뼈 아래 위치하며 위로는 식도와 연결되고 아래로는 십이지장과 연결돼 있습니다. 위 양쪽 끝은 음식물이 식도 위로 역류하거나 십이지장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 문이 있으며 크게 위저부, 위체부, 유문부로 나뉩니다. 위벽은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으로 돼 있으며 점막하층에 혈관과 신경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위는 근육질로 되어 있어서 내용물을 섞을 수도 있고 내용물의 양에 맞게 그 형태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위에서 분비되는 위액은 산성이 강하며 살균 작용도 수행합니다. 위는 식도를 통해 들어온 음식물을 일시 저장하고 소화액이 포함된 위액을 분비하여 음식물을 잘게 부수어 소화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었을 때 위에서 소장으로 바로 내려가지 않습니다. 괄약근이 음식을 못 내려보내게 조여주는 역할을 하게 되고 위 안에서 음식들이 돌아다니면서 부드러운 음식물이나 미음과 같이 물과 같은 음식물로 바뀌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그래서 음식 섭취 후 4시간에서 8시간 정도 소요되고 어느 정도 소화되면 괄약근이 열리면서 십이지장으로 내려가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위는 주름이 많이 잡혀 있는데 특히 위 저부에 주름이 많이 잡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주름 때문에 위가 넓게 늘어날 수 있는 효과를 보이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주름이 별로 없는 아래쪽보다는 위저부나 위체부가 많이 늘어나면서 음식 보관 기능을 합니다.

위절제술의 정의와 수술 과정

위절제술은 위의 전체나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말합니다. 위암이나 위궤양 등의 위장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시행됩니다. 진행형 위암일 경우 전이의 위험이 높은 림프절을 포함해 위 전체를 잘라냅니다. 그다음 소장을 식도까지 끌어올려 연결하고 아래쪽은 소화를 위해 십이지장에서 내려오는 소장과 연결하여 소화액이 음식과 섞일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원래 소장은 위를 통과한 음식물이 소화 흡수되는 장기입니다. 위절제술은 소장을 위처럼 바꿔주는 수술이기도 합니다. 위절제술의 수술 과정은 먼저 수술 중에 통증을 느끼지 않도록 환자에게 마취가 투여되고 상복부나 가슴 부위에 절개를 통해 내부에 접근합니다. 그런 다음 위의 일부 또는 전체를 절제하고 위암의 경우 종양이 있는 부위와 그 주변 조직을 제거합니다. 수술로 제거된 조직은 조직검사를 받게 되는데 조직검사를 통해 종양의 종류와 성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술이 완료되면 수술한 절개 부위가 닫히고 소독합니다. 수술 이후 필요한 경우 재활치료를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위절제술은 복잡한 수술이고 합병증의 위험이 있을 수 있어 수술하기 전에 신중한 진단과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환자 질병의 특성과 상태에 따라 수술 방법과 후송 치료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위 전절제를 하는 이유

위암은 한국인에게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입니다. 대부분은 건강검진에서 암을 발견합니다. 간이나 폐, 갑상선 등에 암이 생기면 암의 크기에 따라 가능한 한 적게 잘라내는 수술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위암은 종양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절제 범위가 달라지기 때문에 암이 작아도 전체를 다 잘라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식도에서 약 3cm 이내에 근육층 이상을 침범한 진행성 위암이거나 조기 위암이더라도 암의 위치가 위 중심부이거나 종양이 커서 위의 넓은 부분을 차지하는 경우 또는 조기 위암이 위와 아래 양쪽에 있는 경우에는 위를 전부 절제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암이 식도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상부에 위암이 있을 경우에 위암을 깨끗하게 절제하기 위해서는 위 전체를 포함한 전절제술과 주변의 임파선 절제까지 같이 시행해야 합니다. 이유는 위암이 임파선을 통해서 퍼져나갈 때 주로 아래쪽으로 많이 퍼져나가기 때문에 아래쪽 임파선을 충분히 절제하기 위한 전절제가 필요한 것이 한 가지 이유가 되겠고요. 두 번째 이유는 위의 중요한 기능이 주로 이 상부 쪽에 있습니다. 음식을 보관하고 늘어나고 일시적으로 보관해서 소화시키고 이런 기능들이 주로 위쪽에 있기 때문에 위 상부에 위암이 발병했을 경우 위 하부의 보존이 나중에 소화 능력에 도움이 되지는 못합니다. 상부에 위치한 위암의 경우에는 위 전절제술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위절제술 후의 식사와 소화 과정

위절제술을 한 후에는 처음에 물처럼 맑은 미음에 물김치 국물, 하루 여섯번 세 숟가락을 먹습니다. 그다음 맑은 미음을 먹고 2일에서 3일이 지나면 조금 되직해진 미음, 그다음은 흰죽을 먹습니다. 죽을 먹으면서부터는 연두부나 무르게 삶은 나물, 부드러운 생선도 먹을 수 있습니다. 먹는 양은 개인차가 있지만 반 공기 정도 하루 여섯 번 먹습니다. 수술 후 1년 지나면 기존에 먹던 음식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식사가 가능하게 되고 주로 체중 변화가 관찰되는데 전절제의 경우에는 10kg에서 15kg 이상, 부분 절제의 경우 10kg 이상 체중이 감소하게 됩니다. 이후 점차 회복하다가 부분 절제의 경우에는 1년 동안 80%에서 90%까지 회복이 되고 전절제는 2년 동안 80%에서 90%까지 회복됩니다. 1년에서 2년 사이 대부분의 몸이 전절제나 부분 절제에 적응하게 됩니다. 상태에 따라 식사 조절을 잘하셔야 합니다. 위를 절제하고 난 후에는 소화 과정도 달라집니다. 위가 없으니 음식물은 식도를 타고 소장으로 바로 내려갑니다. 음식물을 부수는 과정을 충분히 거치지는 못하지만 담낭과 췌장에서 소화 효소가 분비돼 무리 없이 소화가 이루어집니다. 남은 찌꺼기는 똑같이 대변으로 배출됩니다. 수술 후 꼭꼭 씹어 먹고 천천히 먹으라고 하는 이유는 위가 하던 기능을 입이 대체하기 위해서입니다. 음식이 몸에 들어와서 소장에서 흡수가 되어야 우리 몸의 에너지로 사용하게 되고 활동도 하게 되는데 위는 흡수하는 기능에 관여하지는 않습니다. 음식이 잠시 머무는 곳으로 소화가 잘되고 몸에 흡수가 되게끔 연식 및 유동식으로 분해시켜 주는 기능을 하게 됩니다. 분해가 끝나면 괄약근이 개방되고 십이지장 쪽에서 소화 효소와 만나게 되어 눈에 보이지 않는 알갱이로 분해되고 나중에 소장에서 음식이 흡수되는 경과를 거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