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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협착증과 전방전위증은 무엇인가

by 이응이세상 2024. 4. 26.

척추관협착증에 대해서 알아보자

우리 몸의 중심을 이루는 척추는 크게 목 부위 7개의 경추, 갈비뼈가 달린 가슴 부위 12개의 흉추, 허리 부위 5개의 요추, 그 아래 성인이 되면서 합쳐진 천추와 미추까지 총 26개의 뼈로 구성돼 있다. 이 중 가장 움직임이 많고 무게의 하중을 받는 곳이 바로 허리 부위인 요추입니다. 척추는 여러 개의 뼈가 디스크로 연결돼 있으며 요추 1번과 2번에는 척수신경이 그 아래로는 신경다발인 척추신경이 지나고 있습니다. 또한 각 척추 마디에는 팔과 다리로 가는 신경가지가 연결돼 있습니다. 척추의 중앙인 뼈와 뼈 사이에 동그란 관 형태의 통로가 척추관인데 뇌에서 내려와 엉덩이, 종아리, 발바닥까지 이어지는 척추신경이 있습니다. 이때 신경이 지나는 척추관이 좁아지거나 붙어버려 신경을 압박해 나타나는 질환이 척추관협착증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오래 걷지 못하고 힘이 빠지거나 종아리가 터질 듯이 아프고 다리 저림 증상들이 있습니다.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3대 척추 질환으로 추간판 탈출증, 척추관협착증, 척추 전방전위증이 가장 많습니다. 특히 척추관협착증은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으로 전체 환자의 90%가 50대 이상입니다. 증상 역시 단순 요통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 때문에 다리가 아픈 이유는 요추에는 다리로 가는 신경들이 있는데 신경이 눌리기 때문에 다리로 가는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전깃줄이 허리에서부터 다리 끝 발가락까지 들어가 있는데 전깃줄을 따라서 아프다 그러면 방사통이라는 말을 씁니다. 걸으면 아프고 쉬면 낫는 증상인 파행증이나 저리거나 무릎 주위만 아플 경우 무릎 관절염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지만 신경 줄기를 따라서 저리거나 아프거나 화끈거릴 경우는 그 원인이 척추협착증 때문에 생긴 방사통으로 짐작할 수 있을 수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허리와 다리에 통증이 심하면 수술을 선택하게 되는데 크게 감압술과 고정술이 있습니다. 감압술은 신경을 누르는 압력을 줄여주는 수술로 신경을 누르고 있는 뼈와 인대 그리고 디스크 등을 잘라내면 통증은 훨씬 줄어들지만 증상이 조금 남을 수 있습니다. 고정술은 주저앉는 척추뼈 사이에 인공뼈가 든 케이지를 넣고 척추뼈를 핀으로 고정하는 수술입니다. 안정감은 높지만 다른 부위가 나빠질 수 있어 어떤 수술이 환자에게 더 유리할지는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서서 걸을 때는 중력에 의해 척추뼈가 눌리면서 척추관이 더 좁아지게 되는데 그러면 신경이 압박되고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반대로 앉아 쉬면 척추관이 넓어져 신경 압박이 감소하고 혈액순환이 증가해 잠시 편안해집니다. 사실 요통이 많이 생기진 않습니다. 뼈는 안정적이고 대부분 노년층으로 활동이 별로 없기 때문에 허리를 삐끗할 가능성이 낮습니다. 그래서 요통은 별로 없는데 일정 시간 걸으면 다리가 조금씩 저리거나 자꾸 쉬어야 하는 파행증이 전형적인 증상이 됩니다.

전방전위증에 대해서 알아보자

전방전위란 디스크를 사이에 둔 2개의 척추뼈가 서로 어긋나는 것으로 보통 위에 있는 척추뼈가 앞으로 밀려나기 때문에 전방 전위라고 합니다. 척추가 앞으로 빠지면서 디스크가 탈출하게 되는 원인을 제공해 신경을 건드리면서 방사통을 유발하는데 신경을 많이 눌러 통증이 심할 경우 수술이 필요합니다. 전방전위증은 척추뼈가 주저앉거나 앞뒤로 밀리면서 신경을 눌러 통증을 일으키는가 하면 척추를 둘러싸는 등 근육이 약해지면서 옆이나 뒤로 굽어지기도 합니다. 전방전위증의 주요 원인으로는 척추를 잡아주는 척추 고리뼈가 선천적으로 분리되었거나 과격한 운동이나 사고 또는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분리되면서 척추가 앞으로 밀리기 때문에 생기게 됩니다. 퇴행성 전방전위증은 여자들에게 많고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지만 근육이 약해서 척추를 제대로 못 잡아서 생기는 병으로 생각하고 있고 방바닥에서 생활하고 쪼그려 앉아 생활하는 것들이 허리에 후관절을 닳게 만들고 뼈가 앞쪽으로 빠지는 현상이 생기게 합니다. 전방전위증 수술은 대부분 기구를 삽입하는데 삽입하게 되면 장단점이 있습니다. 장점은 재발하지 않도록 해당 부위를 든든히 고정해 주고 단점은 주위에 있는 괜찮은 관절을 더 나쁘게 만듭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고정술은 안 하는 게 좋습니다. 수술하게 되면 기구를 삽입해야 하기에 협착증보다 수술해야 하는 적응증 범위를 좁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술은 전방전위증이 나타난 허리 부위를 3cm 정도만 절개하고 신경을 누르고 있는 뼈를 제거한 다음 디스크와 황색 인대도 잘라냅니다. 그다음 환자의 뼈를 담은 케이지를 삽입하여 디스크를 대신합니다. 나사못을 이용해 어긋난 척추뼈를 고정하고 바르게 맞춰줍니다. 이 과정은 출혈을 최소화하기 위해 피부 밖에서 이루어집니다. 전방전위증에 좋은 운동은 신전 자세와 코어 근육 강화 운동입니다. 신전이란 허리를 뒤로 펴서 젖히는 자세를 말합니다. 바르게 서서 허리를 살짝 뒤로 젖히거나 엎드려서 등을 펴는 자세만으로도 척추 모양인 C자 커브를 만들 수 있습니다. 누운 자세에서 신전 자세를 더 쉽게 만들 수 있는데요. 주먹을 턱에 괴고 3분 정도 유지합니다. 그다음 양팔을 팔꿈치로 받치고 허리를 세워줍니다. 동작이 익숙해지면 한쪽 다리를 들어 허리 주변 근육을 강화해 줍니다. 코어 근육 강화 운동은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자연스레 복근에 힘이 들어가면서 단단해지는데 짐볼 위에서 한쪽 다리씩 천천히 들어 올리고 내립니다. 그다음 다리는 고정한 채 한쪽 팔을 천천히 들어 올리고 내립니다. 척추와 디스크가 우리 몸의 약 70%를 지탱한다면 나머지는 근육과 인대가 돕습니다. 허리에 주요하게 관여하는 근육으로는 척추의 안정화에 도움을 주는 다열근, 우리 몸에 근육기둥이라 할 수 있는 최장근, 척추를 굽히거나 펴는 기능을 담당하는 장늑근, 몸의 앞부분 중심을 잡아주는 장요근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허리 근육들이 몸의 중심을 잘 받쳐주어야 튼튼한 허리라 할 수 있습니다. 만일 이 근육들이 약해져 있으면 디스크나 척추에 무리를 주어 요통을 일으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