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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이란?

by 이응이세상 2024. 4. 18.

갑상선암은 갑상선에서 생기는 암을 말하며 모든 암 중에 발생률이 가장 높은 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지만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고 30대에서 50대로 중장년층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종류가 다양하고 대부분은 순한 암이지만 암종에 따라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갑상선의 구조와 기능

갑상선은 나비 모양의 내분비기관으로 목 아래쪽 주요 혈관과 기도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뒤쪽에는 칼슘과 인의 대사를 조절하는 4개의 부갑상선이 있고 그 뒤 양쪽에 목소리를 담당하는 성대 신경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갑상선은 뇌하수체에서 나오는 갑상선자극호르몬인 TSH를 통해 갑상선호르몬 T3와 T4를 분비합니다. 갑상선호르몬은 우리 몸의 모든 세포가 제 기능을 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체온을 조절하고 에너지를 대사시키고 심장박동과 뇌 활동을 돕습니다. 갑상선암이 생기는 원인은 서구화된 식습관, 비만,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유일하게 밝혀진 바는 예전에 방사선에 과량으로 노출된 경우 암을 증가시킨다는 것은 명확한 위험인자가 되지만 그 이외에 명확하게 밝힌 위험인자나 위험 요인은 아직 없다고 합니다. 갑상선암이 생기면 목 아랫부분에서 작은 혹이 만져질 수 있고 갑상선 결절이란 작은 혹을 말하는 것으로 갑상선 초음파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중요하게 볼 것은 결절의 모양인데 가로 방향으로 초음파상에서 길쭉하지 않고 세로 방향으로 긴 경우 위아래로 자라는 결절은 대부분 암이 많습니다. 그리고 결절의 안족에 미세석회화라고 해서 점이 찍히는 것처럼 많이 찍혀 있는 경우도 암을 시사하는 소견이라고 볼 수 있고 기도나 식도와 가깝거나 후두신경이 지나가는 곳은 위험한 위치입니다.

갑상선암의 증상과 세침흡인 세포검사

갑상선암이 진행되면 갑상선이 갑자기 커지고 쉰 목소리가 나며 사레가 들리거나 기도나 식도를 눌러 음식을 삼키기 힘들고 아주 드물게는 호흡 곤란의 증상이 올 수도 있습니다. 결절이 잘 움직이지 않고 딱딱해지고 같은 쪽 림프절이 만져집니다. 하지만 갑상선암의 95%는 무증상입니다. 증상이 없고 나머지 5%만 증상이 있는데 증상이 나타났다는 것은 암이 많이 진행되었을 때 나타납니다. 95%는 건강검진 초음파검사에서 발견되어 진단됩니다. 결절의 크기가 작더라도 갑상선 바깥으로 튀어나와서 주변 근육이나 조직을 침범할 위험성이 있으면 반드시 세침흡인 세포검사를 해야 합니다. 갑상선암을 진단하는 검사인 세침흡인 세포검사는 초음파로 보면서 바늘로 갑상선을 찔러 세포를 채취한 후 조직검사를 통해 암 여부를 판단하는 검사로 갑상선암의 기본적인 진단법입니다. 세침검사 결과에 따라 갑상선 세침흡인 세포검사를 보고하는 단계는 총 6단계가 있습니다. 1단계는 판단 불가 2단계는 갑상선 양성 종양 3단계는 비정형 세포이면서 암일 확률은 5%에서 15%입니다. 4단계는 여포성 종양을 의심해 볼 수 있고 암일 확률은 20%에서 30%입니다. 그리고 5단계는 암이 의심되는 경우와 암일 확률은 70%에서 80%입니다. 마지막으로 6단계는 암이 확실한 경우이고 암일 확률은 95%에서 100%입니다. 이 중 암과 연관 있는 단계는 3단계에서 6단계입니다.

갑상선암의 종류

갑상선암의 종류에는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미분화암이 있습니다. 흔히 갑상선암이라 말하는 것은 대부분이 유두암과 여포암입니다. 수질암과 미분화암은 드물게 발견되고 유두암은 가장 순한 암으로 알려져 있고 성장 속도가 느리고 치료 시 예후가 좋습니다. 여포암은 예후가 좋은 편이지만 혈액을 통해 전이되고 수술을 통한 조직검사로만 암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수질암은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발병하고 치료가 어렵고 재발이 잘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미분화암은 성장 속도의 전이가 빨라 진단 후 6개월 이내에 사망할 만큼 치사율이 높고 역형성암, 미분화암은 전체 갑상선암 환자의 1% 미만으로 대부분은 처음에 유두암이랑 여포암이 생겼다가 분화도가 어느 순간에 갑자기 안 좋아져서 정상세포와 모양이 많이 달라지고 암의 성질이 변화합니다. 이걸 역형성 변화라고 하고 미분화암으로 진단됩니다. 미분화암은 5년 생존율이 10%가 되지 않고 보통 5% 이하라고 얘기합니다. 진단과 동시에 안 좋게 얘기하면 사망선고 비슷하다고 얘기할 수 있고 진행이 빠르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 가장 무서운 암 중의 하나입니다.

갑상선암의 수술 방법

갑상선암의 수술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 흉터가 드러나지 않도록 겨드랑이로 수술 도구를 넣어 진행하는 전제술과 구강 등으로 내시경을 넣어 이루어지는 내시경 수술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수술은 피부를 절개해 암을 떼어내는 수술법입니다. 수술법은 수술 범위에 따라 구분할 수도 있는데 암이 있는 한쪽 갑상선과 중앙 경부의 림프절을 제거하는 반절제술, 갑상선 조직의 일부만 남기고 갑상선과 림프절을 제거하는 아전절제술, 종양이 양쪽 갑상선에 있고 림프절 전이가 있을 때 피막을 침범해 근육까지 전이됐을 때 양쪽 갑상선과 림프절을 제거하는 전절제술이 있습니다.